9월13일 호놀룰루 시 정부의 실내영업소 백신 의무화, ‘세이프 엑세스 오아후’ 시행과 함께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 미 접종자의 경우 실내영업소 입장을 위해서는 음성확인서 제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직원의 경우 7일, 손님의 경우 48시간 이내 발급된 음성확인서를 소지해야 실내영업소 입장이 허용된다.
호놀룰루 공항의 이동식 검사실은 매일 1,000건 정도의 검사를 진행해 왔지만 9월11일 검사 건수는 1,100건으로 평소보다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하와이 주 백신 접종 완료율은 64.9%으로 집계됐다.
백신 접종을 시작한 사람까지 포함하면 73.1%에 이른다.
9월10일 현재 백신 투여 갯수는 191만4,345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9월13일부터 블레이스델 콘서트홀에 드라이브스루 검사장이 문을 열였다.
1시간 만에 결과가 나오는 항원검사(Binax Now) 혹은 24-48시간 대기 시간을 요하는 PCR검사를 제공한다.
운영 시간 월-금 오전 9시에서 오후5시.
검사 신청은 인터넷 예약이 필수이며 방문(walk-in)신청은 불가하다.
릭 블랭지아드 호놀룰루 시장은 이미 1만 여 명에 달하는 시 정부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의무화를 발표한 바 있다.
세이프 엑세스 오아후 행정 명령과 마찬가지로 미 접종자는 매주 음성확인서를 제출하거나 의료 및 종교상의 면제 청원을 작성해야 한다.
마우이 카운티는 9월15일부터 ‘세이퍼 아웃사이드’라는 행정 명령이 발효되어, 오아후 섬과 마찬가지로 실내영업소의 백신 접종 의무화가 시행된다.
또한, 오후 10시 이후 식당과 주점 영업을 제한하고, 실내외 운동 경기를 취소하는 등 강력한 방역 제재가 가동된다.
9월12일 신규 감염자 수와 사망자 수는 735명과 7명으로 각각 누적 7만1,891명과 660명에 이르고 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9월12일 현재 치료 중인 환자 수는 9,343명으로 집계되었다. 7일간의 일일 평균 감염률은 7.1%이다.
9월10일 현재 입원환자 수는 404명으로 이 중 84명은 집중 치료 중이고, 71명은 산소호흡기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쉬 그린 부지사는 9월12일 입원 환자 수가 390명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이 중 17%는 백신 접종 완료자였다고 덧붙이며, 아직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싸움이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