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의무화 반대 시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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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 의무가 하와이 사회의 주요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8월9일 오전 10시에는 호놀룰루 시청과 주 정부 청사에는 약 200여 명에 달하는 시민이 모여, 민관에서 백신 접종 의무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상에 반대의 목소리를 표출했다.

시위대는 ‘우리 몸, 우리 선택’이라는 구호를 연호하며, 자율성을 존중해달라는 취지의 외침을 전했다.

지난 8월5일 데이빗 이게 주지사는 주 내 공무원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특정 사유로 예방 접종이 불가한 경우에는 매주 음성확인서 제출이 요구된다.

백신 의무화는 퍼시픽 헬스나 카이저 등 주 내 주요 병원을 포함하여,
뱅크 오브 하와이 및 하와이안항공 등 사기업들로 점차 확대되어 가고 있는 추세이다.

이게 주지사는 8월9일 스타어드버타이저 스포트라이트에 출연하여, 주민 개개인의 권리를 충분히 염두에 두고 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기 권리를 희생하여 공중 보건 수호에 동참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 정권의 방역 지침이 일관성 결여되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시위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릭 블랭지아드 호놀룰루 시장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몇몇 시위대가 주장하는 백신의 불안정성에 대해 반박하는 글을 게재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백신의 안정성에 동의하고 있으며, 시장 본인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신뢰한다는 것.

시위 참가자 일부는 백신의 불안정성 및 마스크의 유해함을 주장하기 보다는 본인 스스로 조사를 행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를테면, 작년 시장선거에 출마했던 윌리엄 스톤브레이커 전 후보는 백신 의무화가 앞으로는 2-6개월 마다 요구될 수도 있다고 말하며, 제약회사의 노예가 될 우려가 있다고 강한 어조로 청중에 호소했다.

시민단체 알로하자유연합(AFC)은 자유 가치를 옹호하는 정부 및 사기업 근로자들에게 수요일 시위(Walkout Wednesday)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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