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정부, 젊은층 백신 접종 독려
최근 젊은 층에서 감염 사례 급증

현재 하와이 주에서는 백신 수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며 16세 이상 주민들에게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주 당국은 특히 젊은 층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최근 젊은 층에서 감염 사례가 늘고 있어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4월26일 자쉬 그린 부지사는 신규 감염자의 7할이 50대 이하 연령층이라고 밝히며, 확산세가 고령층에서는 줄어든 반면 30-40세 연령층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린 부지사는 젊은 층의 입원이 매우 뚜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요양 시설 확산은 줄어들고 있지만 지역 내 감염은 지속되고 있다.

주 보건국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상륙 이후 18-29세 연령대 사망자와 입원환자, 감염자 수는 각각 6명과 115명, 5,255명으로 집계되었다.

감염자 수는 하와이 주 전체 감염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4월26일 신규 감염자 수는 70명으로 누적 3만1,991명에 이르렀다.

누적 사망자 수는 478명을 유지했다.

7일간의 일일 평균 감염자 수와 감염률은 각각 76명과 1.4%를 기록했다.

26일 현재 116만1,471개의 백신이 보급되었다.

주 정부는 4월29일부터 윈드워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존슨 앤 존슨 백신 보급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약은 5월4일과 6일, 11일에 가능하다.

마우이에서는 미닛 메디칼(Minit Medical)이 총 세 곳에서 존슨앤존슨 백신을 보급한다.

목요일과 금요일은 와일루쿠, 토요일은 마카와코 지역이다.

하루 보급량은 총 300개이다.

존슨앤존슨 백신은 부작용 문제로 잠시 보급이 중단되었지만, 연방정부 보건국은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서는 백신의 보급률이 중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접종 예약도 다소 안정된 모습이다. 26일 현재 2번 부두(Pier2)는 목금토 예약 가능한 빈 자리가 1만 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보급에 속도를 내기 위해 4월 마지막 주에는 오전 11시부터 1시까지 예약 없이 당일 방문 접종도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수요일과 목요일은 학교나 직장에 다니는 젊은층을 위해 백신 보급소 운영 시간을 저녁 7시까지 연장했다.

퀸즈병원의 블레이스델 콘서트홀과 웨스트 오아후의 보급소에서는 4월 셋째 주 주말 약 5,300개의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퀸즈병원 역시 백신 접종 예약이 처음에 비해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고등학교 졸업생을 위한 백신 접종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올라니 스쿨은 재적생과 학부모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학생들도 이용할 수 있는 간이 백신 보급소를 세이프웨이와 협력하여 금요일과 토요일 교내에서 운영하고 있다.

마우이 카운티도 세이프 웨이와 협력하여 수요일 와일루쿠의 워 메모리얼 짐에서 졸업반 학생들과 가족들을 위해 화이자 백신을 보급하고 있다.

자쉬 그린 부지사는 7월4일 즈음 집단 면역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쉼 없이 백신 보급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정부의 목표 보급량은 200만 개로, 접종을 완료한 주민 수는 산술적으로 100만 명에 이르게 된다.

하와이 인구가 140만 가량 되므로 대략 70%에 해당된다.

자쉬 그린 부지사는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싸움이 끝날 때까지 마스크 착용을 계속 이어가 줄 것을 당부했다.

주 보건국이 발표한 4월26일 현재 연령대별 감염 현황은 다음과 같다.
0-17세: 12%
18-29세: 24%
30-39세: 19%
40-49세: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