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기업인들, 수입 붕괴 대비 정부 차원의 경제 지원 추가 필요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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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답한경제인들 가운데 41%가 올해 수입이 반 토막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응답하여, 지난 7월 조사된 28%보다 부정적 견해를 보이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하와이 상공회의소와 하와이 요식업 협회, 하와이 소매상 협회, 하와이 숙박관광협회(HLTA) 등 산업단체와 금융기관, 쇼핑센터 소유주가 연합하여 기획되었으며 라이언 타나카 재정 상담사가 주도하여 9월15-30일에 걸쳐 실시되었다.

하와이 주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응답자는 1,234명이었고 9월 응답자는 1,474명이었다.

설문조사 주최측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인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타나카 재정 상담사는 설문조사의 첫 번째 목적으로 정부의 재정 지원을 꼽았다.

눈에 보이는 자료를 바탕으로 보조금 지급의 필요성을 정부에 전달한다는 것.

타나카 상담사는, 자영업 업체들이 하와이 주 경제에 차지하는 부분이 큼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지원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설문조사기획 연합은 코로나19 사태 초창기에, 호놀룰루 시가 확보한 연방정부의 재난기금 중 1억 달러를 지원 받아, 상업 부동산 소유주와 임대인을 도울 계획을 세웠었다.

시 의회에서는 9월9일 계획을 지지하는 결의안(Resolution 20-208)을 채택했지만, 커크 칼드웰 시장의 결단은 아직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칼드웰 시장 사무실은 9월18일 결의안 지지자들에게 시 정부가 개개인과 소상공인 지원에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호놀룰루 시가 확보한 1억3,300만 달러의 연방 정부 재난기금은, 현재 연 수입 5백만 달러 이하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급되고 있다.

시의 소상공인 지원기금으로 알려진 시의 보조금 정책은 최대 5만 달러까지 소규모 사업장의 운영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주 정부 차원에서는 연방 정부 코로나19 재난기금(CARES) 7,500만 달러를 할당하여, 실업인구를 대상으로 500달러 상당의 급식카드를 배포한 바 있다.

10월20일에는 데이빗 이게 주지사가 CARES 기금으로부터 2,500만 달러를 추가 확보하여, 주 내 기업 2,500여 곳에 최대 1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연방 정부는 그간 약 25억 달러를 들여 2만5,000여 하와이 기업에 지원금을 지급했다.

지원금 대부분은 직원들의 임금으로 쓰였으며 일부 임대료와 여타 운영비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타나카 재정 상담사는 설문조사 결과는 하와이 기업들이 더 많은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응답자의 24%는 코로나19 사태 발발 후 운영을 중단한 상태로, 7월 조사 당시 16%에 비해 영업중지 비율이 증가했다.

8월27일부터 9월24일까지 강화된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많은 업체들에게는 힘든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타나카 상담사는 분석했다.

응답자의 9%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임대료를 납부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31%는 부분 납부만 이루어졌다고 밝혔으며, 응답자의 절반은 10월부터 12월까지 적어도 1개월은 임대료 미납이 예상된다고 답변했다.

타나카 재정 상담사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많은 기업인들이 직원감축이나 경영 악화를 예상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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