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카운티 해리 김 시장이 10월15일부터 호놀룰루 공항에서 실시되는 음성확인서 제출 제도에 대해 조건부 참여 의사를 밝혔다.
김 시장은 이전 언론에 보도된 불참의사 표명은 의사 전달 과정에서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다고 언급하며 주 정부의 결정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인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김 시장의 막판 참여 결정은, 하와이 카운티가 코로나19 확산 위험과 관광산업 재개 사이에서 고심할 시간이 필요했음을 시사한다.
김 시장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은 데이빗 이게 주지사가 연방정부 코로나19 재난 기금(CARES) 350만 달러를 바이러스 검진기의 무제한 공급에 사용하겠다는 약속을 한 다음이다.
빅 아일랜드 공항에는 도착 승객을 대상으로 하는 검진소가 설치되며, 검진기 배급과 항원 검사 관리는 프리미어 메디컬 그룹이 담당하게 된다.
이웃 섬 간 여행 시 발생하는 14일간의 격리의무는 10월 말까지 계속된다.
가령, 캘리포니아에서 마우이나 카우아이로 직접 가는 경우,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면 격리 의무를 피할 수 있지만, 오아후에서 출발하는 경우에는 격리의무가 발생한다.
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은 미 교통국이 제안한 도착 후 검진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 교통국 항공과는 호놀룰루 시에 사전 검진을 받지 않고 출발한 사람들을 위해 도착 후 검진 제도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