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와이 내 시니어 어르신을 노리는 범죄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시 검찰에 따르면 9월 첫째 주까지 3주 동안 기소된 용의자만 3명.
모두 65세 이상시니어를 대상으로 강도 및 협박 범죄를 저질렀다.
호놀룰루 시 검찰국은 시니어 대상 범죄율을 낮추기 위해 12년 전 시니어 대상 범죄 전담반(Elder Abuse)을 구성한 바 있다.
지난 3월 자택대기명령이 발령된 후, 처음으로 시니어 대상 범죄율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최근 다시 예년 수준으로 돌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생한 범죄는 칼리히의 한 가족경영 식료품점에서 발생한 시니어 범죄였다.
8월19일 오전 10시45분 경 니미츠 로컬 스톱 앤 델리에서는 맥주 값을 계산하지 않고 떠나려던 라이언 로만-피터 용의자를 주변에 있던 가게 손님이 저지한 일이 발생했다.
경찰에 의하면 공범 이 로만-피터 용의자를 구하려는 과정에서 총이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은 가게 벽을 향해 발포되었다.
공범은 흰색 세단에 탑승하여 달아났으나 경찰의 추격으로 카메하메하 쇼핑센터 부근에서 충돌사고를 일으키고 체포되었다.
로만-피터 용의자는 8월28일 와이파후에서 검거되었다.
검찰은 강도와 마주칠 경우 대응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무기를 소지하는 경우가 많아 생명이 위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
8월26일 오후 5시 경에는 와이키키에서 편의점 로열 미니마트를 운영 중인 70대 시니어를 대상으로 권총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40대 남성 앤드류 아더로, 점내 폐쇄회로 화면에는 계산대 안 쪽으로 뛰어들어와서 은행 가방을 낚아 채는 용의자의 모습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범행 당일 오후 8시 경 칼라카우아 거리 변 한 호텔에서 검거되었다.
다행히도 피해자에게 물리적 상해는 없었다.
호놀룰루 경찰국과 검찰국, 하와이 소매상 협회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아래와 같은몇 가지 방범 대책을 당부한다.
- 정문을 포함, 다양한 각도에 방범 폐쇄회로 설치하고 높은 해상도를 위해 렌즈 청결 유지.
- 흉터나 문신, 경찰 기록 등 용의자의 특징을 사전에 파악
- 지문 채취를 위해 계산대 청결 유지. 매 손님마다 계산대를 깨끗히 닦아 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