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성 독감이 전조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의료적 위기를 겪는 지금 엎친데 덮친격.
전문가들은 ‘트윈데믹(twindemic)’이라는 표현까지 써 가며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미 연방 제롬 애담스 공중보건서비스단장(U.S. Surgeon General)은 통상 미 국민의 40%가 독감 예방 접종을 맞는다고 전한다.
하와이 주에서는 보통 10월부터 독감이 유행하기 시작한다.
올해는 모든 의료 기관이 코로나19 대응에 여념이 없는 관계로 독감 예방 접종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 강조되고 있다.
애담스 단장은 코로나19 감염자 폭증으로 의료 체계가 포화 상태에 이르고 있다고 경고하며, 독감 환자수 제어에 모두가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코로나19와 독감은 열과 기침, 인후염 등 초기 증상이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전문적 지식 없이는 구분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약품 소매기업 CVS는 올해 독감 백신 물량을 작년 1억9,800만개 보다 약 2,000만개 더 증산하여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