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의회, 초강력 금연법 추진 무산

Date:

하와이 주 의회가 100세 이하에게 담배 판매를 금지하는 초강력 금연법을 추진했지만 하원보건소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결국 무산됐다.
 주의회는 담배 구매 가능 연령을 2020년부터 현행 21세에서 30세로 올리고, 이후 매년 40세, 50세, 60세로 상향 조정해 오는 2024년에는 100세 이상만 담배를 구매할 수있게 하는 새로운 법안을 제출해 사실상 담배 판매를 금지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하지만 법안을 검토한 주 하원보건소위원회측은 만장일치로 법안에 대한 조치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합의하면서, 현 시점에서 이러한 법안은 너무 극단적으로 법안 발의를 위해서는 대중들로부터 더 많은 의견을 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법안을 제출했던 리처드 크리건(민주) 주 하원의원은 위원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담배의 중독성에 노예가 되고 있다”며, 여성들의 건강과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현재 담배 구매 연령 제한을 21세에서 25세로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동 발의한 미즈노 의원은 “매년 하와이에서는 흡연으로 인해 1,400명이 죽어가고 있으며, 관련 건강비용으로 연간 5억2천6백만 달러가 소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와이는 2017년 미국에서 최초로 담배 구매 연령을 21세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하와이를 제외한 다른 주에서는 18세 또는 19세가 되면 담배를 살 수 있다.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Share post:

Subscribe

spot_imgspot_img

Popular

More like this
Related

H마트 2025 탁상용 달력 무료 증정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마트가 2025년 새해 탁상용...

<부고>  뉴욕라이프 박명원 대표 부인상

뉴욕라이프 박명원 대표 부인 박경애 권사가 11월2일 별세했다. 향년...

한국자유총연맹 하와이, 제주도지부 자매결연

한국자유총연맹 하와이 지부(회장 이한종)와 제주특별자치도 지부(회장 김양옥)가 18일 서라벌회관에서...

11월22일 김치의 날 제정 축하, 제2회 김치페스티벌 열려… 16일 마키키 지역공원 한국문화 열기 후끈

하와이 한인회(회장 서대영)가 16일 마키키 지역공원에서 개최한 제2회 김치페스티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