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공공사업위원회(PUC)는 지난 달 27일 하와이 전력공사(HECO)가 제출한 약 8,630만 달러 규모의 송전망 현대화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전기요금 인상 역시 함께 진행될 계획이다. 오아후는 매달 전기요금에 24센트가 추가되며, 마우이는 34센트, 몰로카이와 라나니 27센트 그리고 빅 아일랜드 55센트가 각각 인상되게 된다. 태양열 발전과 같은 친환경에너지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HECO는 오아우와 라나이 등 5개 섬에서 전력 시설의 현대화를 위한 다단계 계획을 세우고 친환경 에너지원 발전을 진행하고 있다. HECO측은 오아후와 마우이 그리고 빅 아일랜드에 개인 태양열 발전시스템이 거의 8만대 가까이 늘어나고 500메가 와트 이상의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하와이 전력의 송전망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HECO는 고객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의 발전-송전-배전-판매의 단방향 공급에서 벗어나 고객 중심의 양방향 전력망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4개년 계획을 통해 HECO는 개인용 태양열 발전을 확대하고 고객들이 직접 에너지 사용을 모니터링하고 관리 할 수 있도록 스마트 계량기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고객들은 온라인을 통해 스마트 계량기가 저장한 시간대별 에너지 사용량에 대한 정보와 전력사용 조절까지 할 수 있게 된다. 송전망 현대화 계획은 2045년까지 전력 생산의 100%를 재생 가능한 청정에너지를 사용하겠다고 약속한 주정부와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의 정책과 발을 맞추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요금인상 적용시기에 대해서는 3월 말 현재 발표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