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국 시장들이 이달 말 오아후에서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발생하는 5백만 달러에 달하는 개최 비용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은 6월 말 와이키키에서 열리는 전국 시장들의 컨퍼런스를 위해 기부자들로부터 330만 달러의 기부금을 이미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부금이 에어비엔비와 우버 등과 같은 시의회에서 추진하는 사업 규제 법안에 해당하는 업체들이어서 문제의 소지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 당국은 업체들의 후원은 이익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적절한 절차를 통해 진행된 것으로 윤리적인 문제의 소지는 없다고 밝혔다.
컨퍼런스 웹사이트에 명시된 기부 업체 목록에 따르면 15만 달러를 기부한 엔지리어링 업체 AECOM과 2만 달러 이상을 기부한 Kiewit Pacific 및 Stantec이 포함되어있다.
해당 업체들은 모두 호놀룰루 철도 프로젝트와 연관되어 있는 업체들이다.
이외에도 에어비앤비와 익스피디아, 리프트 및 우버는 시 의회가 관련 산업 규제를 추진하고 있는 업체들이다.
전국 시장 컨퍼런스는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힐튼하와이언 빌리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