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9일 수상자 발표 및 시상식
하와이 한인미술협회(회장 경 캐롤)가 올해도 변함없이 메모리얼데이 연휴에 ‘하와이 한인 어린이/청소년 미술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32번째 열리는 대회이자 ‘하와이 한인미술협회 창립 40주년’을 맞기도 해 그 의미를 더했다.
메모리얼 데이인 26일 오전 그리스도 교회에서 참가 학생 및 학부모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회가 제시한 ‘빙 뷰티풀(Being beautiful)’이란 주제로 유치부, 초등부, 초중등부, 중고등부 4팀으로 나눠 자신의 기량을 맘껏 발휘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에 앞서 주최 측은 그림 도구와 도화지를 참가 학생들에게 지급하고 간단한 주의 사항을 알린 뒤, 주최 측 관계자와 참가 학생, 학부모들이 함께 단체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밑그림을 그리고, 색을 하나하나 칠하는 참가 학생들은 어느때보다 신중하고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옆자리 친구와 색연필로 장난을 하거나, 잘풀리지 않자 엄마, 아빠에게 도와 달라 졸라 대고, 남매가 서로의 그림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등, 모처럼 만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경 캐롤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올해 대회는 하와이 한인미술협회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특별한 행사로, 하와이에 거주하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며 창의력을 표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 회장은 “무엇보다 어린이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한인으로서 정체성과 문화적 뿌리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고, 미래 예술가들 발굴 및 격려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제32회 하와이 한인 어린.청소년 미술 대회 수상자 발표 및 시상식은 다음 달 9일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