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선거인 635명 중 452명 투표참여…투표율 71.1%
제21대 대통령 재외선거가 어제(25일) 마무리 됐다.
지난 20일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25일 하와이 호놀룰루를 마지막으로 실시된 제21대 대선 재외선거 투표율이 79.5%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번 대선 재외선거 유권자 수는 25만8,25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추정재외선거권자수’ 1,백97만4,375명’ 중 10.4%에 해당한다. 이중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전세계 118개국 223개 재외투표소를 통해 총 20만5,268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79.5%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12년 재외선거제도가 도입된 뒤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대륙별 투표상황을 보면 아시아 10만2,644명(79.6%), 미주 5만6,779명(75.09%), 유럽 3만7,470명 (85.3%), 중동 5,902명(84.7%), 아프리카 2,473명(86.89%)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주요 3개국 투표상황은 미국이 3만8,620명(74.4%), 일본 2만7,453명(71.1%), 중국 2만848명(82.8%)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와이 경우, 주호놀룰루총영사관에 따르면 재외선거 유권자 수 총 635명 가운데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공관 및 추가 투표소를 통해 총 452명이 투표에 참가해 투표율 71.1%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19대 대선 59.1%, 20대 56.5% 투표율과 비교하면 가장 높다.
한편 주호놀룰루총영사관은 지난 21대 국회의원선거부터 유권자 편리를 위해 공관투표소외에 추가투표소 ‘키아모쿠 투표소(하와이 한인회관 1층)’를 운영해왔다. 이번 대선에는 공관투표소 329명, 추가투표소 123명의 유권자들이 투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 호놀룰루를 마지막으로 재외선거가 마무리 되면서 투표용지는 밀봉된 외교행낭을 통해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이송 된다. 이후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 입회 하에 행낭이 개봉되고 투표용지는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 선관위에 보내져 오는 6월3일 본투표가 끝나는 대로 함께 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