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시민권자연맹 ‘한인 청년 세대 정치력 신장’을 위한 강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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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한미시민권자연맹(회장 마리꼬 안)이 지난 해 9월 미국 대통령 선거 독려를 위한 만찬 행사 이후 ‘한인 정치력 신장과 기반 구축’을 위한 강연회를 개최했다.

26일 오후 한미시민권자연맹은 호놀룰루 컨트리클럽에서 ‘한인 차세대 역량 강화 및 네트워크 구축’이란 주제로 만찬을 겸한 강연회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콜린 하나부사 전 연방 하원의원, 캐롤 후쿠나가 주 상원의원, 샘 콩 하원의원, 타일러 도스 산토스 탐 호놀룰루 시의원 등 주,시 상하의원을 포함해 주 호놀룰루 총영사관 한선영 영사, 서대영 하와이 한인회장 및 한인단체장 등 동포 약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이날 하와이 연수차 방문한 가천대학교 학생들을 포함한 청년 자영업자 및 직장인들이 참석해 행사 의의를 더했다.

강연회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안 마리꼬 한미시민권자연맹 회장의 인사말, 서대영 하와이 한인회장을 시작으로 주,시 의원 등 내빈들 축사, 만찬 후 강연회 순으로 진행됐다.

강사로는 하와이 주립대 커뮤니케이션 정보학과 이혜련 학과장과 존 최 변호사가 초빙 됐으며, 두 강사는 ‘청년 세대 정치적 역량 강화와 소통, 대화를 통한 사회적 네트워크 구축’이란 주제로 전문 지식과 경험 등을 토대로 사회적 현상 진단, 통계, 문제해결을 위한 방안 등 내용으로 강연했다.

하와이 주립대 커뮤니케이션 정보학부 이혜련 학과장 강연

특히 이혜련 학과장은 “최근 청년 세대의 탈정치화, 편향적, 부정적 시각이 증가하고 있고, 무엇보다 정치가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이는 초중고교에서 ‘시민 의식 교육’이 감소하고, 대학은 취업 준비의 장으로 전락했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투브 등 언론 플랫폼의 다양화로 흥미 위주의 컨텐츠가 만연하면서 이를 가속화 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미래에 좋은 시민이 되고 청년 세대의 정치 참여와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학교가 1)민주주의, 시민 사회 등 역사를 포함한 지식 교육의 장, 2)갈등 조율, 공공 의식 향상을 위한 소통과 대화의 기술을 익히고 실습 하는 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정에서는 개인적인 성공 노력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와 공공 사회를 위한 서비스 활동을 장려하여 그 가치를 인식 시켜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매튜 웨이어 시의회 부의장(오른쪽 끝) 및 시의원들 안 마리꼬 한미시민권자연맹 회장(오른쪽 두번째)에게 감사장 전달.

강연에 앞서 매튜 웨이어 호놀룰루 시 의회 부의장은 유권자등록 캠페인에 앞장서고 한인정치력 향상에 노력한 한미시민권자연맹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안 마리꼬 회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해 “오늘 행사는 젊은 차세대가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어떤 비전과 책임감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하고 꿈을 키워야 할지 고민하고 나누기 위한 소중한 자리이다” 면서 “이 강연회가 세대 간의 이해와 공감의 장이 되어 “한인 커뮤니티가 함께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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