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문화회관 건립기금 모금 골프 대회가 열렸다.
19일 호놀룰루 컨트리 클럽에서 하와이 한인문화회관(회장 아만다 장)이 주최하고 하와이 한인골프협회(회장 나정수)가 주관한 한인문화회관 건립기금 모금 제12회 골프 대회가 박봉룡 민주평통자문회의 하와이협의회장, 이영배 하와이기독교방송 이사장 등 주요 단체장과 한인 동포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골프 대회는 정오를 기해 샷 건 방식으로 핸디캡에 따라 남성 3개, 여성 1개, 총 4개 조로 나눠 진행됐으며, 남성 A,B조는 점수대로, 남성 C조와 여성 조는 캘러웨이 방식으로 점수를 산정해 순위를 정했다. 대회에 앞서 참가자들은 ‘한인문화회관 건립기금 모금 제12회 골프대회’ 현수막 앞에서 “화이팅”을 외치며 단체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이날 대회에는 8번홀(파3)포함한 각 파3홀 홀인원 상으로 ‘기아자동차 SUV’를 포함해 ‘스테이크 1년 식사권’, ‘거리측정기’ 등 상품이 걸려 있었으나 실제 수상자는 없었다.

경기 후 참가자들은 호놀룰루 컨트리 클럽 연회장에 마련된 만찬과 함께 한국왕복항공권 상당 상품을 포함한 식사권 등이 걸려 있는 경품 추첨 시간을 갖고, 이어 대회 수상자들 시상식이 거행됐다. 이번 대회 챔피온에 알렉스 권, 남성A조 1등 백종혁, B조 1등 김대겸, C조 1등 송윤덕, 여성 1등 메리 서가 각각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 ‘코아나무 그릇’과 상금이 수여 됐다.
하와이한인문화회관 변휘장 부회장은 이번 대회와 관련해 “문화회관 건립기금 마련 골프대회가 올해로 12회째를 맞는데, 어려운 가운데에 동포 여러분이 많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고, “여러분이 계셔서 한인문화회관이 조속한 시일 내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겠다는 희망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변 부회장은 “조금만 더 동포 여러분이 함께 한다면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변 부회장은 “특히 이번 대회를 위해 후원해 준 Nan,Inc를 포함한 여러 업체 및 단체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


한편 이날 경기 운영은 하와이 한인골프협회가 주관했으며, 파3홀 근접상 기록과 표기 등 자원봉사는 어학 연수차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가천대학교’ 학생들이 수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