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챔피온십 드론 경연대회, ‘카이무키 중학교’ 영예의 종합우승 차지…한인 학생들 견인차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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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최대 드론 대회인 REC Foundation(REC 재단) 초청 ‘2024-2025 로봇항공기(드론) 경연대회 서부지역 챔피온십’에서 하와이 ‘카이무키 중학교’ 드론팀이 종합우승(All-Around Award)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2일,13일 양일에 걸쳐 캘리포니아 산호세 소재 ‘인디아 커뮤니트 센터’에서 ‘중력’이란 주제로 열린 ‘2025년 로봇항공기 서부지역 침피온십 드론 초청 경연대회’에 총 3개팀이 참석한 ‘카이무키 중학교 드론팀 ‘로보보야저스(Robovoyagers)’가 종합우승을 포함해 각 미션 부문 최우수상 등 총 5개의 상을 싹쓸이 했다.

대회는 1)팀워크(Teamwork), 2)자율비행 기술(Autonomous Flight), 3)조종 기술(Piloting), 4)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등 총 4개의 미션을 제한 시간 내 수행하면 점수로 평가를 받는다.

이단 사코만노(왼쪽)와 제이크 사코만노(오른쪽) 쌍둥이 형제

‘로보보야저스’ 3개 팀 가운데 한인학생 제이크 사코만노(카이무키중 7학년)군이 속한 팀은 4개의 미션 수행 합산 점수가 가장 높아 ‘종합우승’의 영예를 차지 했고, 제이크군의 쌍둥이 동생 이단 사코만노(카이무키중 7학년)과 같은 학년 김진호군이 속해 있는 다른 팀은 장애물 통과 등 정해진 코스를 제한 시간 내 도착하는 드론 조종 능력을 평가하는 ‘조종 기술’ 부문에서 참가 팀 가운데 최고 점을 받아 최우수상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팀워크, 자율비행기술, 커뮤니케이션 등 각 미션 부문에서도 높은 성적을 거둬 미션별 최우수상도 거머 쥐었다.

카이무키 중학교 ‘로보보야저스’ 드론팀은 이번 대회 명칭이 ‘서부지역 챔피온십’ 이지만 서부, 중부, 동부 등 미국 전 지역과 캐나다 등 각 주에서 초청된 약 60여 개 중등부 팀과 경합을 벌인 것으로 사실상 전국 대회 종합우승과 각 미션 부문 최우수상들을 싹쓸이 한 셈이다.

REC 재단이 주최하는 로봇항공기(드론) 경연대회는 매해 개최되고 있으며 주, 도시 등 각 지역에서 1년 간 대회 수상 경력이 있어야 참가 신청을 할 수 있고 이중 재단 측이 선정하고 초청한 학교나 단체만이 참가 할 자격이 주어진다. 초청된 학교나 단체는 최대 22개 팀(팀 당 3-5명으로 구성)까지 참가할 수 있다. 하와이는 현재 카이무키 중학교를 제외하고는 2개 팀 이상 활동하는 학교나 단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REC 재단은 드론 경연 대회 뿐 아니라, 국제 로봇 경연 대회 등을 초등학생에서 대학생 대상으로 과학,기술,공학 등 관련 분야 발전과 인재 양성, 산업화에 따른 이들의 취업 및 수요에 현실적인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한편, 로봇 항공기(드론)은 21세기 신 무기화가 되면서 각 나라 별로 주요 핵심 무기로 배치되거나, 산불 진화, 인명 구조 등 재난 구조 현장에서 필수 도구로 사용되고 있어 관련 기술과 인력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카이무키 중학교 드론 팀의 전국 대회 종합우승은 하와이 주 내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 인식 변화에 계기가 되고, 향후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확대 및 지속성 확보, 기반 시설 확충 및 투자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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