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한인회(회장 서대영)를 포함한 한인단체들이 ‘한국 지원 산불 피해 이재민 긴급 구호를 위한 성금 모금 운동’을 펼치고 있다.
하와이 한인회는 지난 7일부터 마칼로아 팔라마 마켓에서 한국 경북지역 산불피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하와이 협의회(회장 박봉룡), 자유총연맹 하와이 지부(회장 이한종), 하와이 한인미술협회(회장 경 캐롤), 건국대통령이승만재단(회장 김동균),고송문화재단(이사장 고서숙) 등 한인단체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성금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모금운동은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 오는 11일 금요일까지 매일 진행한다.
관련하여 서대영 하와이한인회장은 “아주 큰 화재로 인해서 한국에 많은 이재민들이 발생을 하고 또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면서 “2년 전 마우이 화재발생시 한국 정부와 우리 한국 시민들께서 많이 하와이를 도와주셨습니다. 이번에는 하와이에서 작은 정성이나마 이러한 성금 모금을 통해서 한국에 있는 많은 이재민들에게도 적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모금운동 의미를 전했다.
성금전달과 관련해 서 회장은 “성금은 한국적십자에 전달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히고, “이번 대화재로 인해 고통을 겪고 계시는 많은 이재민들의 마음을 헤아려서 동포여러분의 정성의 손길을 같이 도와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호소했다.
2025년 3월, 경북 일대를 휩쓴 산불은 30여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3천 여 명 이상이 집을 잃었다.(경북도는 7일 산불로 주택 4199채가 불에 탔다고 발표했다). 이번 산불로 인해 입은 피해는 이재민 2000여가구, 3314명 이상 등 대한민국 단일 산불 중 가장 큰 피해규모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