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태 정신과 전문의 하와이대학교 의대 은퇴교수가 지난 3월8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장례 미사는 4월1일 오전 10시30분 시크릿 하트 성당(1701 Wilder Ave.)에서 열린다. 문상은 오전 9시30분부터.
고인은 . 1963년 서울대 의대 본과에서 석사를 마치고 68년 뉴욕대에서 신경정신과 전문의 과정을 수료했다. 뉴욕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조교로 시작해 전임강사, 부교수 그리고 종신직 교수로 강단에 섰다.
하와이와 김 박사의 인연은 삼성의료원 초대 신경정신과 과장으로 발탁되어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초대 주임교수로 존 홉킨스 의대와 의료진 교류, 자매결연체결 등 삼성의료원 발전의 기초를 마련하는데 큰 역할을 하던 당시 하와이대학교 의대 부학장과의 만남에서 비롯된다. 1997년 하와이로 건너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며 2002년에는 경영학 석사학위도 이수했다.
2006년 하와이대학교 의대 교수직에서 은퇴한 이후에는 의료사고 관련 법의학 자문 봉사활동을 비롯해 2008년 7월 린다 링글 전 주지사에 의해 하와이 전 지역 의료보건서비스 조정위원회에 발탁되어 하와이 의료행정분야 발전에도 관여했다.
닐 애버크롬비 주지사 시절에는 4년 임기의 주 정부 최고 보건정책 심의기관인 하와이 헬스오소리티 위원으로 임명되어 하와이 주민들을 위한 공공의료보험 제도의 초석을 마련하는데 이바지 했다.
2021년 사별한 부인 김옥석 박사와 더불어 심신치유센터를 운영하며 청소년 정신상담도 맡으며 청소년 약물중독 및 자살 방지프로그램에도 관여함은 물론 하와이 한인사회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사랑충만간호보조사’ 양성 교육기관을 설립, 한인 간호보조사 간병인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한인사회를 위해서도 큰 봉사의 족적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