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한인회(회장 서대영)는 1일 하와이 그리스도교회 본당에서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주호놀룰루총영사관 이서영 총영사, 이진찬 성남시 부시장, 크리슈나 자야람 호놀룰루시 관리부국장, 서대영 한인회장, 박봉룡 민주평통 하와이협의회 회장, 이한종 자유총연맹 하와이지부 회장, 김영태 재미대한 하와이체육회장, 김동균 건국대통령이승만재단 회장 등을 포함한 동포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서대영 한인회장 환영사와 이서영 총영사의 최상목 대통령권한대행 3.1절 기념사 대독, 박봉룡 민주평통 하와이협의회장 축사순으로 이어졌다.
서대영 한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일제 억압에서 이름 없이 억울한 희생을 당한 분들도 기억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서 회장은 “일본제국의 진주만 공습 이후 미국이 하와이 거주 일본계 주민들을 수용소에 강금하면서 이 때 함께 수감된 한국인 약 2000여명은 일제강점기 억압에 이어 하와이에서도 고난을 겪었다.하지만 수감된 선조들은 차별과 억압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서로를 지지하고 도우며 그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 회장은 “그런 선조들의 희생과 정신을 헛되이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의 역할은 그 역사를 잊지 않고 가슴에 새겨 서로 단합하여 공동체의 평화와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 회장은 “이 기념식이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우리 뿌리를 되새기고 더 강한 공동체, 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첫 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서영 총영사도 축사를 통해 “이번 3.1절 기념식을 준비한 하와이한인회와 장소를 제공해준 한인이민역사와 함께한 ‘그리스도교회’에 감사를 드린다”고 전하고, 최상목 대통령권한대행 3.1절 기념사를 대독했다.
또한 박봉룡 민주평통하와이협의회장은 축사를 통해 “3.1운동 정신은 우리 민족의 뿌리깊은 홍익인간 사상을 기초하고 선열들의 피와 땀방울의 대가로 이룬 역사적인 일로 우리에게 애국심과 용기를 주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박 회장은 “이번 기념식이 한 세기를 넘어 독립운동의 가치를 되짚어 보고 특히 차세대 동포들이 3.1운동의 의미를 찾고 그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한인 2세 청년들이 ‘독립선언문’을 한국어와 영어로 낭독하고 이한종 자유총연맹 하와이지부 회장 선창으로 참석자들은 ‘대한독립만세’ 삼창과 ‘삼일절노래’를 제창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앞서 참석자들은 유관순 열사의 3.1만세운동 당시 활약과 정신, 독립투사에 대한 일본제국의 폭압 등 내용이 담긴 영상을 관람하고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기념식 이후 성남시립교향악단 금난새 지휘자 겸 예술 총감독과 성남시향 단원, 하모니카, 기타, 피아노 솔리스트, 하와이 심포니 한인단원들이 협연하는 ‘나라사랑 평화음악회’가 열려 3.1절 기념행사의 의의를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