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교회 교회사역부 프로그램 참가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하와이협의회(회장 박봉룡, 이하 민주평통 하와이)가 10일 하와이 역사탐방 및 자문위원 워크샵을 개최했다.
민주평통하와이 자문위원들은 10일 오전 그리스도 교회 교회사 사역부가 운영하는 하와이 이민사 사적지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하와이 역사 일일 탐방에 나섰다. 한인 이민 및 독립운동 사적지에 대해 알아보고 자문위원들 간 친목도모를 위함이다.
자문위원들은 이날 그리스도교회 교회사 사역부장 신찬재 권사 안내로 한인 이민 최초 교회 그리스도 교회 역사에 대해 먼저 알아보고, 최초 한인 이민자들이 첫 발을 내딘 호놀룰루 항 7번 부두를 시작으로 한인기숙학원, 한인기독교회, 오아후 묘역을 차례로 방문했다. 오이후 묘역에서는 ‘고맙습니다’ 문구가 새겨진 무명 독립운동 지사 기념비 앞에서 참배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어 자문위원들은 사탕수수 농장 노동자들 생활상을 재현한 하와이 플랜테이션 빌리지 한국관에 들러 당시 한인 이민 선조들의 주거환경과 한국관 관리운영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특히 이번 탐방에 함께 한 아만다 장 한인문화회관 회장이 한국관 관리실태와 상황을 직접 알리기도 했다.
간단한 점심을 마친 자문위원들은 에바로 이동, 비영리 단체 하와이 철도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오아후 철도박물관 방문과 기차관광을 즐겼다. 당시 사탕수수 수송용도로 쓰였던 기차는 현재 오아후 남서해안과 코올리나 지역내 관광용으로 수,토,일 1-3회 운영되고 있다.
마지막 탐방지는 한인 최초 이민선조들이 잠들고 있는 와이알루아 푸우이키 묘역이다. 자문위원들은 푸우이키 묘역에 도착하자마자 미주 한인 이민100주년 추모비 앞에서 선조들에게 묵념을 하고, 독립유공자 묘비를 살폈다. 현재 지난 주 국가보훈부 국외보훈사적지 탐방단이 다년 간뒤 한인선조들 묘비에는 손태극기가 꽂혀 있다.
한편 자문위원들은 푸우이키 묘역을 마지막으로 역사탐방 프로그램이 마무리 됐지만, 돌아오는 길에 와이아나에 지역에 위치한 국가보훈부가 설치한 독립운동 사적지 올리브 연합감리교회와 한인기독교회를 깜짝 방문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이번 탐방 일정과 관련해 박봉룡 회장은 “자문위원들의 하와이 이민과 독립운동 역사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위원들간 친목도모를 위해 마련하게 되었다” 전하고, “역사적인 현장들을 직접 방문해보니 우리 선조들의 혼, 생활모습 등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돌이켜 보게 됐고” “대한민국 헌법기관인 민주평통 위원으로 임기내 공공외교 활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박 회장은 “이번에 참석하지 못한 위원들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탐방 일정을 추가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스도 교회 교회사 사역부가 운영하는 하와이 이민사 사적지 탐방프로그램은 교회신도를 포함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매달 첫 번째 수요일 탐방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 경비와 예약 등 자세한 내용은 그리스도 교회 사무실 808-536-7244 또는 교회사 사역부장 신찬재 권사 808-372-2482로 문의하면 된다. (단체 탐방은 별도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