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 큰 산불로 사망자 늘고 피해 눈덩이, 연방정부 지원키로… 호놀룰루 컨벤션센터 피난민 대피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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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발생한 마우이 산불과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9일 저녁 “모든 사용 가능한 연방정부 자산을 총동원해서 하와이 산불과 싸우라”고 지시하고 마우이 섬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안경비대와 해군에게 구조작업 지원을 지시했으며 해병대도 블랙호크 헬기들을 산불 진화에 투입하도록 했다.  

하와이 주방위군은 치누크 헬기들을 동원해서 진화와 구조 작전에 나서고 있다.

교통부도 민간 항공사들과 협력해서 하와이 섬의 관광객들을 대피시키는데 나섰고 내무부와 농부부도 “산불이 지나간 다음의 복구 노력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AP통신과 미국 매체들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애도의 성명을 발표,  희생자 가족들과 현지 피난민들에게 유감을 표하고 쉴새 없이 위험지로 떠나고 있는 산불진화 소방대와 구급대원들에게도 격려의 담화를 발표했다.

마우이 카운티 당국은 페이스북을 통해 9일 오후 라하이나, 풀레후, 업컨트리에서 진화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밤새 현지 비상 대피소에는 2100명의 피난민이 입소했다고 카운티는 밝혔다.

이 날 관광회사 소속의 헬기 조종사 리처드 올스텐은 산불지역 상공을 비행하던 중 “마치 대형 폭탄에 맞은 것 같은” 참상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 이 곳에서 52년이나 비행을 했지만 이런 끔찍한 장면은 처음 보았다.  헬기에 타고 있던 나와 다른 조종사들, 정비사들이 모두 그 것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심지어 항구에 정박한 선박들까지 모두 불에 탔다고 했다.

이 번 불로 집을 잃고 대피한 수 천명에 대해서 하와이 당국은 호놀룰루 하와이 컨벤션 센터에 4,000여명 수용 가능한 쉼터를 마련했다. 

주지사 권한 대행으로 하와이 섬과 마우이 섬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실비아 룩 부지사는 마우이 섬의 산불 규모는 역대 전례가 없었던 규모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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