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해 전 한인회장 부인 김순희 (사진)여사가 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4세.
유족으로는 부군과 1남1녀가 있다.
고인은 생전에 다민족사회 하와이에 한국의 전통 떡 맛을 알린다는 자부심으로 고향떡집을 운영하며 시어머니를 그리는 마음으로 한인양로원을 비롯 노인대학이나 어르신들이 모이는 행사에는 언제나 떡을 기부해 왔다.
2015년 고인은 본보와 인터뷰를 통해 “막상 이렇게 환갑 즈음에 신문사 인터뷰를 하고 보니 고향떡집을 통해 제가 받고 있는 사랑이 너무 크다는 것을 알게 되네요. 앞으로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시어머니의 정이 담긴 이 떡집을 운영하며 이웃과 더불어 함께 나누는 삶을 살고 싶어요”
고인은 생전 소망대로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고향떡집을 지키다 홀연히 우리 곁을 떠나갔다.
영결예배는 19일 오전 11시 다운타운 호소이가든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