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인회 주최 효도관광에 어르신들 “참으로 기쁜 날”
팬데믹 종료 기념 한인사회 세대를 아우르는 뜻깊은 행사 성료

킴벌리 파판디 변호사가 이날 인하공원에 나와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어머니 날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가질 것을 기원하고 있다.

하와이 한인회(회장 서대영)가 13일 104명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섬일주 효도관광을 개최하며 모처럼 야외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한인회 남영돈 이사장은 이번 효도관광 개최와 관련해 “지난 달 윤석렬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 환영 광고에 동참해 준 광고주들의 후원에 힘입어 어버이날과 팬데믹 종료를 기념하는 효도관광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오랜만에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야외 행사에 고교생들과 가이드 여러분 그리고 한인 의료진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안전하게 모든 행사 일정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사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남 이사장은 “앞으로 투명한 한인회 운영을 위해 한국일보 지면을 통해 한인회 수입과 지출 상황을 상시 공개하며 동포사회를 위한 뜻깊은 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부언했다.

서대영 회장은 “팬데믹 기간동안 힘든 시간을 보낸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동포사회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모처럼 뜻깊은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인회가 준비하는 다양한 강좌 와 여가활동에 어르신들이 적극 참여해 보다 즐거운 시간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인하공원에서 2대의 관광버스 탑승을 기다리던 한 참가 어르신은 “30여년 하와이에 거주하며 한국일보를 구독하고 있는 애독자”라며 자신을 소개하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친구들과도 제대로 만나지 못하다 모처럼 한인회가 이런 행사를 한다고 해서 친구와 같이 신청해 나왔다”며 “젊은 한인회장이 당선되어 기대가 된다는 신문기사는 읽었지만 오늘 이렇게 나와보니 그 변화를 실제로 느끼게 된다”고 참석 소감을 전했다.

<김태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