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사진신부’ 휴스턴영화제 은상 수상, 하와이 한인 사진신부 1세대 이야기

한국의 제이원더와 하와이 KBFD TV가 공동제작 한 하와이 한인 이민자들을 다룬 다큐멘터리 ‘사진신부'(THE STORY OF DREAMS: PICTURE BRIDES)가 제56회 휴스턴 국제영화제(WorldFest-Houston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다큐멘터리 부문 은상(Silver Remi Award)을 수상했다.

올해로 56번째를 맞이한 휴스턴 국제영화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독립 영화제로 뉴욕 필름 페스티벌, 샌프란시스코 필름 페스티벌과 함께 북미 3대 영상 페스티벌이다.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시상하는 레미상(Remi Awards)은 북미에서 에미상, 토니상과 더불어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송지환·이정태·조현우 감독이 연출한 ‘사진 신부’는 사진신부 2세대인 메리 자보(103세), 에스더 권(93세)이 출연하여, 낯선 땅 하와이에서 인생을 개척해 나간 사진신부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사진신부’는 특히 사진신부 천연희 구술녹음 테이프 등 희귀 자료를 공개하며 그 시대 여성들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지난해 하와이국제영화제에서도 오프라인으로 상영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