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관광산업 인식, 소폭 개선

투어리즘 오소리티(HTA)가 2월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하와이 주민들이 가지는 관광산업 인식이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 관광사업경제개발국(DBEDT)은 2022년 가을 ‘관광산업으로 인한 문제보다 혜택이 더 많은가’라는 질문을 가지고 주민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옴니트랙 주관으로 10월19일부터 12월3일까지 전화와 온라인으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참여 주민 57%는 10점 만점에 6점 이상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봄 같은 질문에 6점 이상을 준 주민의 비율은 54%로, 반 년만에 인식이 조금 나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2021년 가을 조사 때는 49%였다.

최고치는 2010년의 80%이다.

2022년 가을 조사에서는 관광산업에 종사하는 주민 58%가 6점 이상을 주었고, 관광산업 이외의 주민들은 55%가 6점 이상을 준 것으로 집계되었다.

HTA 존 데 프라이스 최고경영자는 2월8일 스타어드버타이저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조금씩 인식이 개선되고 긍정적인 징후가 보이고 있다고 짚으며, 관광업계에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데 프라이스 최고경영자는 2019년 사상 최대인 104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사실을 상기하며, 전례 없는 방문객 수에 주민들도 피로가 쌓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러한 감정들이 2020년 팬데믹 기간 더욱 큰 해방감을 느끼게 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HTA는 관광산업에 부정적인 인식을 갖는 이유로, 관광 과잉이나 환경 파괴, 물가 상승, 교통 체증, 전통 문화 훼손 등을 지목했고, 긍정적인 인식을 갖는 이유로는 일자리 창출과 토종기업 지원, 주민들을 위한 상업시설 확대 등을 꼽았다.

한편, 2022년 가을 설문조사 관광지 관리 항목에서는 44%의 주민이 6점 이상을 부여하여, 2022년 봄 41% 대비 3%의 증가를 보였다.

관광지 관리에 세금을 사용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67%의 주민이 6점 이상을 주었는데, 이는 2022년 봄 66% 대비 1% 증가한 수치이다.

HTA의 관광지관리기획의 친숙도(familiarity) 평가에서 6점 이상을 부여한 주민의 비율은 21%로 2022년 봄 24% 대비 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