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사립학교 농구 코치 및 교사, 체포

전직 학원 농구코치 및 교사 드웨인 유엔(49)씨가 아동음란물 소지 혐의로 체포되었다.

17세 미성년자의 나체 사진 소유가 확인된 것.

피해자는 지난 2016년 유엔 용의자가 학원농구코치 생활 당시 소속팀 선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 연방수사국 진술서에 따르면, 유엔 용의자는 2020년 9월에서 12월 사이, 피해자가 아직 미성년(17세)라는 사실을 분명히 인지한 상태에서, 성적인 대화를 나누고 음란 행위를 종용했다. 뿐만 아니라 미성년자인 피해자와 성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돈을 건네고 호의를 사는 행동을 끊임 없이 보였다.

FBI는 작년 7월 유엔 용의자의 범죄 첩보를 입수하고 체포 작전에 나섰다. 용의자와 피해자의 연락 수단이 애플 기기인 것을 파악하고, 작년 8월30일 애플을 대상으로 수색영장을 집행했다.

그 결과 피해자가 유엔 용의자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나체 사진이 발견되었다.

FBI 호놀룰루 지부 매튜 플로이드 요원은 이번 일이 매우 수치스러운(disgrace) 사건이라고 운을 띄우며, 용의자가 미성년자들을 성적으로 착취하기 위해 자신의 지위를 이용했다고 분노를 나타냈다.

아울러, 아이들을 보호하는 것은 FBI의 최우선 과제라고 역설하며, 총력을 다해 미성년자 대상 범죄를 수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유엔 용의자는 지난 2021년 8월, 5명의 푸나호우 졸업생으로부터 그루밍 성학대 범죄 혐의가 제기된 적이 있지만, 법정에 가기 전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주 정부 기록에 따르면 유엔 용의자는 2005년 8월 칼라니 고등학교에서 단기 계약 조교로 교육 일을 시작했다.

이후 푸나호우 학교에서 농구코치를 담당했고, 2006년에 일을 그만 두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모아날루아 고교에서 남학생 농구 시니어 코치를 역임했다.

2007년 1월부터 2018년 2월13일까지는 모밀라니 초교에서 교사직을 맡았다.

FBI는 유엔 용의자의 여죄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 피해자 확인 및 피해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전화 808-673-2719, 이메일 research@fbi.gov)

보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www.fbi.gov/yueninvestigation)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