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의회, 6억1,900만 규모
모일리일리 콘도 지지

1월10일 호놀룰루 시 의회 구역설정위원회가 건설사 코바야시 그룹의 쿠일레이 플레이스(Kuilei Place) 콘도 건설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7-0으로 통과시켰다.

모일리일리 데이트 스트릿(2599 카피올라니) 3.15에이커 부지에 기획되고 있는 쿠일레이 플레이스는 총 공사비 6억1,900만 달러로 1,005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의회 구역설정위원회는 허가와 검토, 화재시설, 빗물 배수관, 공공작업 등 코바야시 그룹이 신청한 4,000만 달러의 수수료 면제에 더하여, 1,230만 달러의 추가 면제를 시 정부에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 최종 승인은 1월25일 열리는 시 전체 의회에서 검토될 예정이다.

코바야시 그룹에 따르면 1,005가구 중 603(60%)가구가 중산층 가격으로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일반 가격은 침실1개 37만1,800달러, 침실3개 81만3,300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매 자격은 연 소득이 오하우 중간값의 80%에서 140% 사이인 주민이며, 의무 거주 기간은 10년이다.

달러로 환산하면, 1인 가구는 7만3,200만달러에서 12만8,100만 달러, 4인 가구는 10만4,480만 달러에서 18만2,840달러이다.

1,005가구 중 시장 가격에 판매되는 402가구는 70만5,465달러에서 115만 달러선으로 전망된다.

코또한, 쿠일레이 플레이스 건설로 콘도 주변 도로 개선(690만 달러)를 비롯하여, 6개 자동차 충전소(50만 달러), 주거용 중수 시스템(290만 달러) 등 도합 1,030만 달러의 혜택이 지역사회에 돌아가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중수(greywater) 시스템의 경우, 연간 1,100만 갤런의 식수를 절약할 것이라고 운을 띄우며, 지역사회 전체로 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바야시 그룹은 처음에 시 기획허가국(DPP)을 통해 밀도 및 고도제한 면제를 신청할 예정이었지만, 기획허가국의 요구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후 하와이주택재정개발청(HHFDC)을 통해 밀도 및 고도제한 면제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의안 투표에 앞서, 시 의회 도스 산토스 탐 의원은 현재 건설 예정 부지에 자리한 아파트의 세입자들을 어디로 안내할 것인지 질문을 던졌다.

코바야시 그룹 파칼라 최고경영자는 4개월 전부터 해당 아파트에 직원을 파견하여 주민들의 거주지 이전을 돕고 있고, 새로운 숙박 장소는 두 달 동안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파칼라 최고경영자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에는 124가구가 거주 중이다.

한편 모일리일리 주민회는 쿠일레이 플레이스 공사를 반대하고 있다.

작년 12월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반대 의견이 가결된 후, 코바야시 그룹이 신청한 세금 면제를 거부해 달라는 요청을 시 의회에 정식으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바야시 그룹은 공사가 시작되면, 현재 건설 예정 부지에 자리한 아파트의 세입자들에게 두 달 동안 무료로 숙박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아파트 월세는 침실1개 1,495달러, 침실3개 1,950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