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DA, 카카아코
임대주택 물량 보호 나서

카카아코 개발을 관리 감독하는 하와이지역사회개발청(HCDA)이, 관할 내 서민임대주택 물량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모색 중이다.

이른바 되팔기 혹은 재 임대로부터 임대주택을 지키겠다는 것이다.

정확히 어느 정도의 임대주택 물량이 줄어들었는지 공식적으로 측정된 바는 없지만, 되팔기 및 재 임대는 공공연하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CDA의 규정에 따라 카카아코에 들어서는 고밀도 주택 콘도 가구 수의 20%는 서민임대주택으로 판매되어야 한다.

임대주택 구매자는 2년에서 10년 동안 해당 부동산을 재 판매하거나 재 임대할 수 없다.

암암리에 이루어지는 재 판매 및 재 임대를 줄이기 위해, HCDA는 임대주택 우선매수청구권(buyback) 카드를 꺼냈다.

즉, 임대주택을 HCDA가 먼저 사 들인 후, 시장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자격을 갖춘 구매자에게 재 공급 방식이다.

HCDA는 그간 그간 일손 및 자금 부족을 이유로 우선매수청구권을 한번도 행사하지 않았다.

HCDA 크레이그 나카모토 이사는 우선매수청구권을 활용하여 임대주택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HCDA 이사회는 2022년 12월, 민간 비영리단체가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및 임대주택 재 공급을 대리할 수 있도록 승인한 바 있다.

나카모토 이사에 따르면 HCDA는 현재 해당 업무를 수행할 비영리단체를 물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