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 하와이 메디케이드 등록 40% 증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발발 이후 저소득층 건강보험 메디케이드에 가입한 하와이 주민의 숫자가 약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내 어린이 절반, 하와이 인구 약 3분의1에 해당한다.

그러나, 이는 연방정부의 지원 정책에 의한 증가로, 보조금이 중단될 경우 자격이 없는 사람은 메디케이드 혜택을 더 이상 받을 수 없게 된다.

주 복지국(DHS) 메드퀘스트(Med-QUEST) 부 주디 피터슨 부장은 자격을 잃게 되는 주민들이 다른 건강보험을 찾는 방법을 알고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팬데믹이 발령된 2020년 3월 이후, 수천 명의 주민들이 일자리를 잃으며 직장에서 보장하던 건강보험 또한 사라지게 되었고, 이는 고스란히 메디케이드 등록 증가로 이어졌다.

그러나 2021년 실업률이 4% 대까지 낮아졌지만, 하와이 메디케이드 등록자 수는 계속 높은 수치를 유지했다.

일반적으로 메디케이스 수혜자는 매년 가입을 갱신해야 한다.

갱신 시기를 놓치거나 소득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보험계약이 해지된다.

팬데믹 기간 제공된 메디케이드는 조금 다르다.

피터슨 부장은 주 의회가 발령한 코로나19 구제법(Families First Coronavirus Act)에 따라, 메디케이드 수혜자가 이사, 탈퇴, 혹은 사망하지 않은 이상 기존 가입자에게 계속해서 보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팬데믹 메디케이드 수혜자 중, 일터로 돌아가서 직장건강보험을 제공 받는 사람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메디케이드 중단 요청은 잘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터슨 부장은 메디케이드 예산의 연방정부의 매칭 펀츠가 6.2% 증가된 상태이기 때문에, 높은 가입자 수에도 불구하고 큰 예산 손실을 없었다고 전했다.

다만, 연방정부의 지원이 언제 종료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이후에도 메디케이드 수혜자들이 계속 자신의 건강보험을 이어갈 수 있는지, 이어갈 수 없다면 대안은 무엇인지 잘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