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하와이 한인문인협회 문학의 밤 성료, 시 낭송 및 회원 작품 시화전 각종 공연 등 문향에 젖어

하와이 한인문인협회(회장 손은희)가 10일 추석 명절에 즈음해 문학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회원들의 작품을 발표, 감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0일 오후 5시 파고다 호텔 1층에서 열린 이날 문학의 밤 행사는 회원들의 작품 발표외에도 흥겨운 공연과 춤, 노래 무대가 선보여 코로나 팬네믹으로 지쳐 있는 동포들에게 모처럼 만남의 장을 제공하며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시작에 앞서 손은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인협회가 주최하는 문학의 밤을 처음으로 개최하며 긴장과 설렘으로 가득하다”며 미주한인 이민 120주년에 즈음해 1903년 첫 이민선을 타고 온 이민선조들은 모국어로 시를 쓰며 두고 온 고국을 그리워 했고 하와이
한인 문학의 뿌리는 조국의 독립사와 민족사에 연결되어 이승만, 안창호 민족지도자들이 시로 애국심을 표현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행사를 통해 “하와이 한인문인협회 활동을 알리고 우리 문학의 아름다움을 나누며 동포사회와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나누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봉룡 한인회장도 축사를 통해 “오늘의 이 행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어 온 우리들에게 시 한수를 생각하게 하며 모처럼 여유를 갖게하는 가뭄에 단비를 만난 것 같은 값진 선물”이라며 주최측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진실하고 아름다음을 잃지 않는 하와이 한인문인협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