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추석맞이 행사 풍성, 한인회, 무량사, 상록수, 한인문화회관 등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추석 한가위만 같아라…

한국의 전통 명절 추석 한가위를 맞아 하와이 한인회와 상록수, 한인문화회관 등이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지난 2년 여 펜데믹으로 외출이 자유롭지 못했던 한인 어르신들과 지역 주민들을 위로한다.

하와이 한인회(회장 박봉룡)는 8일 오전 마키키 공원에서 추석맞이 한인농악단 초청 공연 및 어르신들을 위한 게이트 볼 대회 및 창단식을 개최하고 추석 한가위 흥을 돋우었다.

박봉룡 한인회장은 “지난 2년 여 코로나 팬데믹으로 외출이 자유롭지 못했던 어르신들을 위해 야외 스포츠 활동으로 게이트 볼 게임을 진행해 오다 올해 추석을 기해 게이트 볼 게임을 한인 어르신들을 위한 야외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팀 창단을 하고 게이트 볼 각종 기구도 구입해 전문성을 높였다”며 “마키키 커뮤니티 센터 넓은 광장에서 시작된 어르신들의 게이트 볼 게임이 미주전역으로 확대되어 미주 한인 어르신들의 건강증진 스포츠로 자리해 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어르신들의 데이케어 센터 상록수도 9일 오전 10시30분부터 어르신들을 위한 추석맞이 한가위 대잔치를 갖는다.

65세 이상, 주 정부 메디케이드 보험을 소지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날 추석잔치는 전문 영양사와 조리사가 준비한 한식 점심, 신나는 노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하와이 한인문화회관(위원장 아만다 장)은 10일 와이파후 플랜테이션 빌리지에서 열리는 다문화 문화축제에서 한국 추석 한가위 풍속을 알린다. 

하와이 소수민족 사탕수수농장 이민선조들의 생활상을 재현하고 후손들에게 알리고 있는 와이파후 플랜테이션 빌리지 개관 30주년을 축하하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 일본, 중국, 오끼나완, 필리핀, 포르투칼 등 하와이 소수민족 커뮤니티가 함께 모여 문화를 알리는 민속축제가 열리는데 하와이 한인문화회관 위원들은 지난해 별세한 토니 리 관장의 유업을 이어 올해 첫 행사를 주관하게 된다.

그런가 하면 하와이 무량사(주지 권도연)도 추석명절을 맞아 10일과 11일 조상들을 위한 명절 차례상을 준비하고 있다. 교통편이 불편한 신도들을 위해 무량사 버스도 운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