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정부, 공영주차비 인상 고려

호놀룰루 시 정부가 공영주차비 인상을 고려 중이다.

시 교통국(DTS)에 따르면 주차장 유지보수와 경찰국 주차단속, 계량기 관리 등 매년 약 427만 달러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영주차장 및 노상주차 수익은 670만 달러인데, 운영 비용은 1,140만 달러에 달해 수지가 맞지 않는다는 것.

시 정부는 공영주차장 총 4,000대와 노상주차 총 4,000대, 도합 8,000대 규모의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시 정부는 경찰국이 주차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벌금 대부분은 주 정부에 예속된다고 설명했다.

시 의회 에스터 키아아이나 의원은 벌금의 일부를 시 정부에 할당하는 방안을 주 정부와 논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영주차장의 주차 비용은 일반 시장 가격의 약 25% 수준이다.

시 교통국은 주차 비용을 시장 가격까지 올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커크 칼드웰 전 시장은 차이나타운과 호놀룰루 시청 시빅센터, 와이키키 호브론 레인에서 카파훌루 에버뉴의 시간 당 주차 요금을 1.50달러에서 3달러로 인상했다.

또한, 카이무키와 릴리하, 아알라, 칼리히, 카일루아, 카카아코, 쉐리단 트랙트, 카파훌루, 맥컬리, 마키키, 알라모아나 길거리의 시간 당 주차요금도 75센트에서 1.50달로 인상했다.

교통국은 현재 1.50달러인 요금은 2.25달러에서 3달러, 현재 3달러 요금은 4.50달러에서 6달러로 늘리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키아아이나 시 의원은 그러나 요금 인상을 고려하는 경우, 하와이 주민들을 위해 카마아이나 할인을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 의회 캘빈 세이 의원은 주 정부가 자전거 도로에서의 충돌 사고 책임을 시 정부에 묻고 있는 현행 규정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