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국, 공립학교 코로나19 검사 횟수 증대

2021-22학년도 개학 후 교육 시설에서만 3,000명이 넘는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보건국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유지, 손 씻기, 백신 접종 장려 등 방역 정책을 강화하는 동시에, 257개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 횟수 증대를 기획하고 있다.

이른바, 확장검사운용(Operation Expanded Testing)으로 현재 161개교가 등록을 마쳤으며, 이 중 59개교와 13개 차터학교는 이미 검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직 등록을 마치지 않은 학교들에 대해, 보건국 사라 캠블 방역담당관은 정확한 이유는 알려진 바 없으나 아마 책임자 선입이나 감독 방법을 마련하는 데에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추측한다고 전했다.

확장검사 참여 여부는 학부모가 결정하며, 일주일에 한번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효율적인 측면에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검사용 면봉으로 채취한 검체는 미 본토로 전송되는데, 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3일 정도가 소요된다는 것.

미 질병통제예방청(CDC)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할 경우 24시간 이내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하와이 주에서는 여전히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사투가 이어지고 있다.

매일 400명 이상의 감염자 수가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17세 이하 미성년자의 확진 건수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보건국 자료에 의하면 8월30일부터 9월5일까지 일주일 동안 일일 평균 17세 이하 미성년 감염자 수는 무려 398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달 전과 비교하여 11배가 폭증한 수치이다.

12세 미만 어린이는 아직 백신 접종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

이번 공립학교 확장검사운용으로 바이러스 확산 세를 저지할 수 있을지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