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 신작 ‘모가디슈’ 하와이 상륙
8월6일부터 돌 캐너리 극장

류승완 감독, 명품 배우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연기파 배우들이 포진한 화제의 영화, ‘모가디슈’가 8월6일 돌 캐너리 극장에서 개봉된다.

‘모가디슈’는 전 장면을 약 4개월 간 모로코에서 모두 촬영했다.

영화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로, 이국적인 풍광과 더불어 전쟁으로 파괴된 도시 속 사람들의 절박함과 긴박함을 명품배우들이 실감나게 그려낸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김윤석∙조인성의 생애 첫 호흡을 맞춘 영화로 명배우 김윤석이 한국 UN 가입을 위해 소말리아에서 외교 총력전을 펼치는 한신성 대사로 분했다.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 평범한 가장의 모습과 내전 상황 속에서 대사관 식구들을 챙기려는 책임감을 모두 지닌 인물의 감정을 잡아나가는 것이 중요했던 김윤석은 신중하고도 열정적으로 한신성 대사에 가까이 다가갔다.

‘더 킹’, ‘안시성’ 까지 흥행보증수표 조인성은 한국 대사관을 관리 겸 지원하고자 파견된 안기부 출신의 정보요원 강대진 참사관으로 변신했다.

그는 신선한 캐릭터의 완성을 위해 국적불문 콩글리시도 불사하는 등 배역에 새로운 색깔을 입히고 숨결을 더했다.

특히 일촉즉발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조인성의 연기는 영화의 긴장감을 유지하는데 일조했다.

김윤석은 조인성에 대해 “선후배를 떠나 친구이자 동료 같은 느낌이 든 배우”라고 평했으며, 조인성은 김윤석에 대해 “김윤석 선배와 함께 연기할 수 있는 기회는 내 연기 인생에
있어서 분기점이 될 거라 생각한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말하는 등 서로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전했다.

류승완 감독은 두 배우의 호흡에 대해 “첫 만남인데도 서로 아끼고 챙기는 것은 물론, 서로를 더 빛나게 해주려는 노력은 영화로 이관되어 화면에 담겼다”며 신뢰감을 전했다.

그리고 오래 전부터 소말리아와 외교통으로 관계를 맺어 온 북한 대사 ‘림용수’ 역할로 분한 허준호는 [킹덤] 시리즈, ‘결백’ 등 다양한 작품과는 다른 색깔의 연기로 극의 밸런스를 맞췄다.

충무로에서 주목하는 배우 구교환은 북한 대사관의 안전을 책임지고 국가에 충성하는 참사관 ‘태준기’로 등장, 그만이 소화할 수 있는 신선한 캐릭터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위기 상황에도 적극적으로 탈출하고자 하는 대사 부인 ‘김명희’ 역으로 변신한 김소진과 충직한 한국 대사관 서기관 ‘공수철’ 역할로 찰진 연기를 선보이는 정만식, 자주적이고 행동력 있는 사무관 역할의 김재화, 박경혜까지 모든 배우들이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존재감 있게 활약해온 배우들을 캐스팅해 개성 있는 조합을 완성했다.

이처럼 배우들은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연기로 관객들을 내전의 한 가운데에 데려다 놓으며 절박하고 긴박한 호흡을 함께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