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스 베이커리 상표 존속, 프렌즈 패밀리 베이커리와 상표권 계약 체결

2021년 3월부로 폐업이 결정되었던 러브스 베이커리의 상표가 존속된다.

오레곤 주의 프렌즈 페밀리 베이커리(Franz Family Bakery)와 상표권 계약(licensing agreement)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렌즈 페밀리 사는 본토에서 빵과 다른 식품을 제조한 후 러브스 베이커리 상표를 붙여 하와이 주에 공급하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1906년 노스웨스트에서 창업한 프렌즈 페밀리 베이커리는 4대째 이어오는 가족경영기업이다.

230여 명의 지역주민 종업원과 17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러브스 베이커리는 3월 초 극심한 경영난으로 인한 폐업을 발표하여 지역사회에 충격을 준 바 있다.

러브스 베이커리는 진한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상표가 지닌 역사적 의미를 프렌즈 페밀리 사가 이어가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프렌즈 베이커리 사는 올해 7월 러브스 사의 창립 170주년을 맞이하여 2만5,000달러에 이르는 기부금을 지역사회 비영리 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