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의료협회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하와이 주 요양시설(nursing home) 근로자의 백신 접종률이 7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 평균 38%보다 두 배 더 많은 수치를 보였다.

주 내 요양시설 세 곳은 의료 근로자 전원이 접종을 끝마쳤고, 나머지 13곳은 근로자의 90% 이상이 접종을 종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우아이 GIR(Garden Isle Rehabilitation) 요양시설 관계자는 처음에는 백신 접종을 망설였지만 시설 입주자들을 더 안전하게 돌보기 위해서 접종을 받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두 번째 주사를 맞은 후 일시적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이내 회복되었다고 밝히며, 시설 내 모두의 건강을 위해 감당할 수 있는 아픔이었다고 전했다.

주 내 요양시설 거주자의 백신 접종률도 90%에 이르고 있어 전미 평균 78% 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적어도 여섯 곳의 시설은 입주자 전원이 접종을 마친 것으로 조사되었다.

시설 대부분은 연방정부가 추진해 온 약국 거점(롱스와 월그린) 백신 보급에 참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 의료협회는 주변 동료들이 백신 접종을 받는 모습을 보고 접종에 대한 거부감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하며, 일반적으로 적게 표출되는 부작용도 접종률 상승의 요인이라고 부연했다.

수용인원 228명의 칼라카우아 가든 요양시설은 3월까지 전 직원의 90%, 전 거주자의 94% 접종 완료를 목표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입주 희망자를 대상으로 시설 내부를 소개하는 업무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보건국과 하와이 주립대가 공동으로 작업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하와이 주민들의 백신에 대한 인식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조사에는 응답자 55%가 차례가 오는 대로, 36%가 추후 접종에 응하겠다고 답변하여 총 91%의 주민이 백신에 긍정적인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 약 절반 정도의 주민만이 접종에 응하겠다고 답변하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한편 AP통신(AP-NORC) 설문조사에 의하면 미 전국적으로는 세 명 중 한 명 꼴로 백신 접종에 응하지 않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성이 강한 돌연변이가 출연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백신 접종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현재까지 하와이 주에서 변이종이 발견된 사례는 두 건이다.

전문가들은 변종 바이러스의 전염성이 강력하기 때문에 집단 면역을 위해서는 당초 주 정부가 목표로 세운 60-70%가 아닌, 80-90%의 접종률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설문조사에는 하와이 주 공인 요양시설 45곳 중 41곳이 참여했으며, 원호생활시설(assisted living facility) 18곳 중 10곳, 성인요양시설 5곳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