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관광산업 언제쯤 `쨍’하고 해뜰까…

올 여름에서야 반등 기대

성수기 중의 성수기인 연말연시 기간이지만 호텔들은 한산하다.

보통 12월24일부터 1월3일까지 기간은 93%-97%의 객실점유율을 보이지만 올해는 12%-23%에 그치고 있다.

관광 상담업체 KV어소시에잇(KV & Associates)은 하와이 상륙 규정이 강력 할 뿐더러 알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 여행객들에게는 장애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백신이 보급되고는 있지만 여행 수요가 회복되는 것은 2021년 여름 즈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12월28일 투어리즘 오소리티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11월 도착자 수는 작년 동월보다 무려 77.3% 감소한 18만3,779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도착자 수는 248만 명으로, 작년 동기 1,040만 명에 비해 확연히 줄어들었다.

12월 초 하와이 주립대 경제연구소(UHERO)는 올해 연말까지 누적 267만 명, 내년에는 누적 440만 명의 비행기 승객이 하와이 주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주 사업경제개발국(DBED)은 올해 273만, 내년 620만으로 누적 도착 승객을 예측하고 있다.

하와이 주 관광산업의 가장 큰 시장인 미 서부로부터의 11월 방문객은 13만7,452명으로 전년동기 비해 63.4% 감소했다.

미 동부로부터의 11월 방문객도 지난해 동기대비 73.3% 감소한 4만205명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국가 중 가장 큰 시장인 일본으로부터의 11월 관광객은 단 524명에 그쳐 작년 대비 99.6% 격감했다.

캐나다의 11월 관광객은 802명으로 98.4%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괌이나 필리핀을 포함한 기타 해외 방문객 수는 4,795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94.3%의 감소를 보였다.

KV어소시에잇 키이스 비에이라 회장은 백신 보급이 여행 심리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주 정부는 하와이 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반드시 음성확인서를 지참할 것을 규정화했다.

비에이라 회장은 탑승 72시간 전 검사를 받아도 결과가 제 때 송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과, 호놀룰루 공항 이동식 검진소에서 도착 후 검진을 실시할 충분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정부 정책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