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5일부터 하와이 관광 재개

72시간전 음성확인서 제출 방문객에 한해

데이빗 이게 주지사는 9월16일, 음성확인서 제출 제도 시행일 연기를 발표했다.

10월1일에서 10월15일로 2주 연기되었다.

음성확인서 제출 제도는 지난 6월 처음 논의가 시작되었고, 당초 8월1일 시행이 목표였다.

그러나 미 본토의 코로나19 확산으로 9월1일로 한 차례 연기되었고, 이후 주 내 확산세가 불길처럼 번지며 10월1일로 또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음성확인서 제출 제도는 하와이 주에 들어오는 모든 승객을 대상으로 도착 72시간 이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진 받은 후, 음성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하면 14일간의 의무격리를 면제해 주는 제도이다.

이게 주지사는 코로나19 대응반 수뇌부를 새로이 발표했다.

케니스 하라 비상대응총책(incident commander)을 총 사령관(spearhead) 격으로 내세워, 연방정부와 주 정부, 시 정부의 협력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긴다.

보건국 수장에는 9월15일부로 은퇴한 브루스 앤더슨 전 국장의 뒤를 이어 리비 차르(Libby Char) 박사가 임명되었다.

자쉬 그린 부지사는 음성확인서 제출 제도의 총책임 역할을 수행한다.

하와이 주는 방문객의 발길이 끊긴 이래 유래 없는 불황을 맞고 있다.

7월 방문객 수는 작년 동월 대비 98% 감소하였고, 1월부터 7월까지 방문객 누적 수도 작년 동 기간 대비 65% 불과했다.

음성확인서 제출 제도로 침체에 빠진 하와이 관광업계가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