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반려견들에게는 ‘비 친화적’

보안정보웹사이트 ‘세이프와이즈’(Safewise)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하와이는 동물보호법 및 동물보호소 그리고 수의사 수 등을 바탕으로 한 조사에서 미 전국에서 44위를 차지해 애완견을 키우기 비 친화적인 주 7위에 선정됐다. 오아후의 유명한 해변 알라모아나 비치와 코올리나 라군과 와이키키 해변 대부분등은 애완견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일반적인 음식점에 애완견 출입은 금지되어 있지만 호놀룰루에는 약 130개의 음식점에 애완견이 출입을 허용하고 있는데, 오리건 포틀랜드의 있는 350개 이상의 반려견 친화적인 레스토랑 수에 비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또한 2018년도에 동물보호재단이 선정한 동물보호법 순위에서도 하와이는 41위를 차지해 하위권에 머물렀다.   재단측은 하와이 동물보호법이 동물 성폭력 방지와 유기 및 학대, 방치에 대한 법률이 없고 수의사가 동물 학대에 대한 신고 의무가 없다는 점등을 이유로 꼽았다. 하와이동물애호가협회 스테파니 켄드릭 대변인은 “하와이는 많은 점에서 뒤쳐져 있으며, 동물을 다루는 기업과 비영리 단체에 대한 규제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노동국에 따르면 하와이 내의 수의사는 주 전체를 통틀어 모두 230명으로 수의사 1000명 당 비율에서 6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반면, 미국에서 반려견에게 가장 친화적인 주는 오리건 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