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코리안 페스티벌에 K-팝 가수, 음악지기(DJ),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공연 등 주요 프로그램 윤곽이 드러났다.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위원회(위원장 서대영)는 14일 오후 하와이 한인회 회의실에서 제21회 코리안 페스티벌 3차 준비모임을 갖고 페스티벌 주요 프로그램 ‘K-팝 가수초청 공연’ 계획을 밝혔다.
코리안 페스티벌은 한국 문화 홍보를 위해 하와이 주민들이 선호하는 ‘K-팝 가수’를 주로 초청해왔다.
위원회측은 “현재 섭외중인 K-팝 가수를 밝힐 수는 없지만 페스티벌 취지와 의미 등을 알리고 하와이 공연을 설득 중에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K-팝 문화에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전문 음악지기(디스키 자키, DJ)도 섭외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공연은 오후6시부터 약 120분 예정이다.
또한 주호놀룰루총영사관 도움으로 진행 중인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공연은 확정됐다. 한선영 동포영사에 따르면,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약 10-20여명의 단원들이 8월 하와이를 방문하여 코리안 페스티벌 공연을 약 30~60분 진행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국기원의 태권도 시범단은 세계 태권도 보급을 위해 1974년 창단되었다. 창단이래 120여개국을 순회하며 시범 공연을 선보였으며 구성원은 5단 이상 자격으로 매년 엄격히 선발된 7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른 태권도 시범단에 비해 장신이 많아 동작들이 우아하고 시원시원한 인상을 주는게 특징이다.
이어 위원회는 ‘K-팝 가수, DJ,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등 주요 프로그램 출연진들이 확정 되는 대로 코페 홈페이지를 포함해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리고, 광고 포스터와 영상을 제작해 방송, 신문등에 게재해 홍보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날 위원회는’21회 코리안 페스티벌 후원사 등급 및 지원 항목 최종안’을 공개하고 이를 만장일치로 확정했다. 후원액은 2만 달러 부터 250달러까지 가능하다.
한편 위원회는 페스티벌 주요 프로그램 윤곽이 드러나면서, K-팝 노래, 댄스 경연대회, 김치먹기 등 이외 프로그램을 소위원회를 통해 구체화하고 참가신청 접수 일정을 조만간 밝힐 예정이다. 단체와 업체 등 부쓰 신청은 현재 접수 받고 있다.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태동한 코리안 페스티벌은 지난 해까지 하와이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지나 김)가 주최해 오다 올해부터는 범동포사회가 준비하자는 취지로 설립된 ‘코리안 페스티벌 재단’이 진행한다. 재단은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하와이 한인회 서대영 회장을 추대했다.
이날 준비모임과 관련하여 서대영 위원장은 “활기차고 성공적인 21회 코리안 페스티벌 개최를 위해 훌륭하고 활동적인 뮤지션과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 섭외 관련 내용을 논의했으며, 페스티벌 프로그램 준비를 위해 다양한 의견들을 나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계속 준비모임을 통해 로컬사회에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페스티벌 준비에 만전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제21회 코리안 페스티벌은 오는 8월2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호놀룰루 할레 프랭크 파시 시민 잔디광장’에서 개최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코리안 페스티벌 홈페이지(https://www.koreanfesthawaii.com/)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