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3월1일 오후 7시 삼일절을 맞아 해외 최초 이민교회 하와이 그리스도교회에서 특별 음악회가 열린다. 한국 성남시향 단원들과 하와이 심포니에서 활동하는 독립운동가의 후손 연주자들이 금난새 지휘자와 호흡을 맞춘다. 하와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뜻깊은 공연을 앞두고 금난새 지휘자를 만나 보았다. <김대중 기자>
해외독립운동 요람지 하와이에서 특별 공연을 하게 공연하게 된 계기와 과정이 궁금하다
2년 전 이진영 감독의 하와이 연가 다큐를 접하고 하와이 그리고 하와이 한인 동포사회에 관심을 갖게 됐다. 저는 물론이고 한국의 많은 분들이 하와이 연가를 통해서 하와이 이민역사를 알게 되었고 1903년 103여 명의 이민 선조들이 하와이에 건너와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을 하면서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오늘의 대한민국의 발전은 이름 없이 헌신한 분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 때문 임을 새삼 깨닫게 되었고 그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하고 격려하고 싶었다.
성남시립교향악단 지휘자로서 성남시에 그 뜻을 전하고 이번 연주회 개최를 요청했다. 성남 시향의 단원이 다 갈 수는 없어도, 새로 들어온 여섯 명의 수습 단원들과 하와이 심포니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과 협연하며 사탕수수농장 이민선조들과 오늘을 살고 있는 후손들에게 경의와 감사를 전하는 연주회 개최에 성남시와 시장님이 뜻을 함께 해 이번 연주가 가능했다. 이 자리를 빌어 성남시청 및 시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하고 싶다.
하와이 공연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면?
이번 하와이 연주는 그리스도 교회와 알라모아나 센터 그리고 세계인들이 함께하는 와이키키에서 한인 운영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에서 3회에 걸쳐 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연주의 큰 의미는 이민선조들의 넋을 위로하며 그 분들의 헌신을 생각하면서 성남 시향의 6명의 단원들과 하와이 현지 음악가와의 협연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아울러 하와이 동포사회와 지역사회, 하와이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한국 클래식 연주자들의 수준 높은 음악 세계를 선보이게 될 것이다.
각각의 연주회장 분위기가 한국과는 크게 다르고 솔직히 그 동안 한번도 시도해 보지 않은 공연이라 두렵기도 하지만 연주자들의 진심이 전달 될 것이란 믿음으로 연주자들과 최선을 다 할 것이다.
각 공연마다 주제가 있는지?
와이키키와 알라모아나는 비슷한 레퍼토리의 공연을 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주민들과 와이키키를 찾은 세계인들에게 한국 연주자들이 연주하는 클래식의 진수를 분위기에 맞게 전달하며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
그 동안 클래식 음악을 장소에 맞게 연주하는 시도를 많이 했기 때문에 아름다운 하와이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연주회에서 관객들의 반응이 궁금해진다.
지휘자 금난새를 소개해 주신다면?
지난 20년 동안 100회 이상을 공연을 했다. 제 음악회에 오면 음악을 모르는 사람들도 아 너무 재미있다, 행복하다. 그런 이유 때문에 금난새의 공연 횟수가 늘어 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제 고향인 부산에 금난새 뮤직센터가 있다. 키스와이어 고려제강이란 기업이 공간을 기증했고. 저는 재능을 기부한다. 돈을 벌고 표를 팔고 하는 게 아니라 그들이 주는 예산으로 연주자들을 초대하고 표를 안 팔고, 인터넷으로 신청한다. 그럼 120명이 1-2분내 매진된다. 3년 됐는데 130회 공연을 마쳤다.
이번 하와이 연주도 성남시청 외에도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을 최근에 인수한 한국의 소노기업에서 후원을 하게 되어 투숙객들을 비롯한 하와이 주민들과 동포들에게 무료로 공연을 하게 된 것이다.
아름다운 하와이에서 연주하는 이번 음악회가 관객들에게 좋은 영감을 주었으면 좋겠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하와이 관객들과 인연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 있는지? 금난새 지휘자와 함께하는 하와이 연주회 인연이 이어졌으면 한다.
이번 방문을 통해서 섬이고 휴양지인 하와이에 더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제공하고 싶다는 생각에 내년에 다시 찾아 올 계획이다. 이곳에서 음악 페스티벌을 하며 음악을 통한 세계인들이 함께 하는 감동의 무대를 갖고 싶다.
저는 원래 한국에서도 페스티벌을 많이 개최하고 있다. 음악을 통한 세계 평화를 구현하자는 취지로 ‘더 월드 피스 뮤직 어소시에이션’을 창단하고 1월부터 12월까지 제주를 비롯한 일본, 뉴욕 등 세계 곳곳에서 개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