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이민 122주년 및 1.13 미주한인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하와이 한인회가 주관하는 ‘한인이민 122주년 및 미주한인의 날’ 기념 행사가 12일 하와이 그리스도교회 본당에서 릭 블랑지아디 호놀룰루 시장, 이서영 총영사를 포함해 박재원 미주한인재단 하와이 회장, 박봉룡 민주평통하와이 회장, 이덕형 마우이 한인회 회장 등 한인단체장과 동포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하와이 한인회 서대영 회장 환영사, 릭 블랑지아디 시장, 이서영 총영사 등 축사 순서로 진행됐다.

서대영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인이민 122주년 및 미주한인의 날’을 맞아 하와이 이민선조들의 헌신과 애국이 있었기에 동포들 오늘의 삶이 가능했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어 서 회장은 “하지만 이대로 멈추지 말고 ‘코리아 어메리칸’으로서 모든 역량을 모아 한국과 미국의 문화적 장점을 살리고 협력하여 두 나라간 유대 강화와 단단한 동맹을 유지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서 회장은 “‘한인 이민 122주년을 기념하고, ‘1.13 미주한인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 한다”고 덧붙였다.
재임에 성공한 릭 블랑지아디 호놀룰루 시장도 축사에서 “한인이민 122주년 및 미주한인의 날’을 축하한다”고 전하고 “부모세대의 희생과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에서 삶을 영위하고 있다. 그 들의 뜻을 이어 후세를 그리고 지역사회 안녕을 위해 지속적인 소통과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블랑지아디 시장은 “하와이 한인사회가 ‘코비드 기간’ 보여줬던 봉사활동과 마키키 주민센터 운영 등 지역사회 활성화 및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어 존경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임기간 동안 시장실은 한인사회를 위해서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이서영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오늘은 하와이 한인을 비롯해 미주 한인들에게 뜻깊은 날이다”라고 말문을 열고 “하와이가 한인 이민역사가 시작 된 곳으로 우리 선조들은 힘든 이민생활을 하면서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하였다. 오늘날 선조들을 기억하고 기념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 총영사는 “대한민국은 세계 10위 경제 강국이자 문화적 선도국으로서 세계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 나아가고 있다. 또 하와이는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지정학적 주요 지역으로 자긍심을 갖고 앞으로 더욱 단합된 동포사회가 되길 기원 한다”고 말했다.


축사에 앞서, 한라함 무용 연구소의 ‘어린이 소고춤’과 ‘무고춤’ 축하공연이 열렸으며, 이어 KBFD(한인 TV 방송사) 제공한 하와이 초창기 이민선조들의 삶과 독립운동, 한인사회 발전 과정 등 내용의 다큐멘터리 영상을 관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