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 유아교육, 체질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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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유아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체질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영리단체 연구기관 랜드(RAND Corp)의 보고서는 6만여명에 달하는 하와이 주 유아들을 위한 교육 분야의 체질 개선안을 지적했다.

보고서가 지적한 첫 번째 사항은 유아교육자의 급여이다.

하와이 주 유아교육자 시급은 13-17달러로 주 정부의 생활임금(living wage) 추정치인 시급 28.50달러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하와이 주 보육 종사자의 중위 소득은 전국 중위 소득보다 높지만, 하와이 주의 높은 생활비를 고려하면, 체감 중위 소득은 전국 중위 소득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유아교육의 낮은 급여가 비슷한 수준의 교육이나 경험을 요구하는 다른 직업군에 비해 경쟁력을 낮추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의 자문 역할을 맡은 비영리단테 하와이칠드런액션네트워크 드보라 지즈맨 이사는 하와이 유아교육계는 전반적으로 충분한 임금이 지급되지 않고 있고, 이는 곧 인력 부

족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는 하와이 주립대 사범대 유아교육발전프로젝트(ECE3)의 의뢰로 보상 및 근무조건, 전문성 신장 등의 항목을 기준으로 작성되었고, 현재까지 하와이 보육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보고서 중 가장 광범위한 항목을 다루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2018년 당시 복지국이 보육 면허 소지자는 약 3,400명이었다.

지즈맨 이사는 약 6만 여 명에 달하는 하와이 유아를 돌보기 위해서는 약 두 배에 달하는 보육 종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 의회는 지난 2020년, 2032년까지 모든 3,4세 아동에 유아원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취지의 법안46을 통과시킨 후 올해 유아원 건설 및 확장, 보수에 약 2억 달러에 달하는

예산이 배정되었다.

주 하원 재무위원장 실비아 룩 의원은, 2032년까지 약 2만 명의 어린이를 수용할 프리스쿨 교실을 만드는데 약 20억 달러의 예산이 필요할 것이라고 과거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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