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9일 미 조폐국이 에디스 카나카올레 쿠무의 2023년 기념 주화 출시를 발표했다.
미 의회 메이지 히로노 상원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훌라 쿠무 에디스 카나카롤레는 하와이 말과 전통, 역사를 보존하고 전파하는 데 크게 기여한 인물이라고 설명하며, 기념 주화에 새겨질만한 업적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카나카올레 쿠무 동전 뒷면에는 그녀의 초상화가 있다.
조폐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초상화 아래에는 초상화 아래에는 지혜를 주다라는 의미의 E ho mai ka’ike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E ho mai라는 문구는 카나카올레 쿠무가 만든 성가(chant)의 제목이기도 하다.
카나카올레 쿠무는 1970년대 하와이 르네상스 운동의 핵심 지도자 중 하나로,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업적으로는 할라우 오 케쿠히(Halau o Kekuhi) 훌라 학교 설립이 있다.
카나카올레 쿠무는 하와이 주립대 힐로 캠퍼스와 하와이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하와이 식물학과 폴리네시아 역사, 계보, 하와이 성가, 신화 등의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1990년에는 남편의 유지를 이어 비영리단체 에디스 카나카올레 재단(EKF)을 설립하고, 장학 사업을 비롯하여 문화 전파 및 복원 사업, 하와이 문화와 종교를 통한 원주민 지원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미 조폐국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미국 여성 쿼터 프로그램(American Women Quarters Program)이라는 사업을 통해 매년 최대 5개의 기념 주화를 발행한다.
카나카올레 쿠무 외 2023년 기념 주화 인물은 최초의 아프리카계 여성 조종사 베시 콜먼, 멕시코계 저널리스트 요티바 이다르, 유엔 인권 위원회 초대 의장이자 영부인 엘레노어 루즈벨트, 미국 원주민 출신이자 미 최초 프리마 발레리나 마리나 톨치프이다.
기념 주화 프로그램에 관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조폐국 웹사이트(usmint.gov)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