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카와 피아노 듀엣의 아름다운 선율 하와이 동포사회에 첫 선, 한국일보 창간 50돌 축하 제4회 오하나 음악대축제 성료

왼쪽부터 김배규, 전소현 피아니스트가 듀엣 연주를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박종성, 정건환 연주자의 하모니카와 클라리넷 연주, 박종성 하모니시스트가 열정적으로 연주하고 있다.
열정적인 하모니카 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박종성 하모니시스트

한국일보 하와이 창간 50돌 축하제4회 오하나 음악대축제가 8월26일 오후7시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 본당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다큐멘타리 무지개나라의 유산 이진영 감독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음악회는 본격 연주회 시작에 앞서 한국일보 하와이가 기록한 한인사회 지난 50년의 발자취와 앞으로 나아갈 50년의 비젼을 제시하는 영상 자료도 함께 감상하며 한국일보 하와이 창간 50돌의 의의와 동포사회의 내일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과 보스톤에서 각각 바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초청 연주자들은 이날 혼신의 힘을 다해 환상의 하모니를 선 보였다.

하와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 하모니시스트 박종성의 연주와 김배규, 전소현 피아니스트들의 듀엣 연주를 비롯한 하모니카와 클라리넷, 피아노 의 아름다운 선율은 연주회 내내 객석을 사로 잡았다.

특히 박종성 하모니시스트는 앵콜 순서에서 하와이 연주회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음색과 음량을 지닌 연주용 하모니카들을 소개하며 재즈와 국악, 탱고 등의 음악을 선보여 박수 갈채를 받았다.

주 호놀룰루 총영사관 홍석인 총영사는 “먼저 한국일보 창간 50주년 축하하며 오늘 공연은 하모니카를 비롯한 다양한 악기와 영화 음악, 클래식, 민요, 탱고 등 음악 선곡이 레인보우 스테이트에 걸 맞는 탁월한 프로그램 기획이었다”고 공연 감상 소감을 전했다.

2018년 본보가 미주 한인이민역사와 그 궤를 같이하는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와 손잡고 첫 선을 보인 오하나 음악대축제는 다민족사회 하와이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매개로 인종간, 세대간 화합을 도모하며 미주한인 이민종가 하와이 한인사회 문화적 역량을 높여가고 있다.

제4회 오하나 음악대축제는 난 건축사, 와이파후 리사이클링, 고하식품, 야미 레스토랑 그룹, CBB 뱅크, 페이브릭마트/리인베스트먼트, YS 건축, 하와이 한인회, 하와이 한인문화회관, 서라벌회관, 니콜 최 부동산이 후원하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하와이협의회와 혼 그래픽스가 특별 협찬한 무료 공연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친 동포들과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음악으로 위로의 시간을 갖게 했다. <김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