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하와이 주지사 선거, 민주당 후보들에 관심

2022년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자쉬 그린 주지사 후보와 실비아 룩 부지사 후보가 11월 본선에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인지 유권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칼럼을 통해 민주당 주지사 후보와 런닝메이트에 대해 분석했다.

그린 부지사는 4년 전 부지사 경선 당시까지 민주당 내에서 기득권을 가진 사람은 아니었다.

그러나 지칠 줄 모르는 선거 유세와 공격적인 인터넷 광고를 기반으로 점차 입지를 굳혀 나갔다.

4년 전 부지사 경선에서는 예비 선거 1년 전부터 광고를 시작했고, 특히 페이스북을 통한 인터넷 유세에 공을 들였다.

그린 부자사의 당시 공약은 근로자 가족 지원과 건강 관리, 고 임금, 서민임대주택 등이었다. 결국 30.2%의 득표율로 부지사에 당선되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거치며 그린 부지사는 응급실 의사라는 전공을 살려 매일같이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대중과 공유했다.

팬데믹 기간 항상 중요한 정보를 나누어 주는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구축되며 인지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부지사 후보 실비아 룩 주 하원재무위원장은 무려 10년 동안 하원재무위원회를 이끌어 오며 주 정부 예산을 책임지고 있다.

그러나 장기화되고 있는 경전철 사업처럼 여론이 분열된 예산안을 다루는 경우, 통일된 지지를 얻는 데에 고전을 겪기도 한다.

실제로 룩 의원은 경전철 사업 속행을 위해 세금 인상을 고려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공약을 발표하여 민심을 달래는 데 힘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린 부지사는 룩 의원이 친한 친구이자 동료이며, 이미 정치적 동맹으로 함께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룩 의원 역시 그린 부지사의 지난 4년이 역동적이었다고 인정하며, 서로 기꺼이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후보의 동행에 유권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