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아일랜드 코할라 지역, 하와이 전통 복원의 전진 기지로

비영리단체 이올레 관리센터(Iole Stewardship CenteR)는 수년간 빅 아일랜드의 코할라 지역 2,400에이커 땅에서 하와이 원주민의 방식으로 삶의 전통을 복원하는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러한 노력은 이제 하와이 커뮤니티 재단(HFC)으로 이어져 새로운 차원으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하와이 커뮤니티 재단은 하와이 주립대 및 애리조나 주립대와 협력하여 이올레 관리센터의 코할라 부지 전체를 하와이 전통 복원의 전진 기지로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획을 위해 빅 아일랜드의 토지 및 자산을 제공하는 단체로는 이올레 관리센터 이외에도 코할라 인스티튜트와 뉴 문 파운데이션이 있다.

하와이 커뮤니티 재단은 하와이 전통 지식과 관습에 기초를 둔 지속 가능성 연구를 위해, 학계 전문가를 비롯하여, 하와이 원주민 운동가, 지역사회 구성원, 학생, 정부 관계자들을 한데 모아 ‘이올레’라는 비영리단체를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산에서 바다까지 하나의 자급자족 구역으로 설정하는, 하와이 전통의 지역 구분인 아후푸아(ahupuaa)를 기반으로, 다같이 땅을 돌보고 다같이 번성하는 방법을 연구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확장성 검증을 위해 세 곳의 다른 지역에서 연구 성과를 복제 적용하는 방법도 개발이 계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하와이 커뮤니티 재단과 하와이 주립대, 애리조나 주립대는 이번 연구를 위해 675만 달러를 공동으로 모금하기로 약속했다.

이올레 사업 알라파키 나할레아 최고경영자 내정자는 에너지 안보 및 식량 안보, 장소 기반 학습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초기 방향성을 설정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명 및 비전, 가치를 개발하고 지역사회와 대화를 이어 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하와이 커뮤니티 재단 마이카 카네 회장은 하와이 주립대와 애리조나 주립대가 지속 가능성 연구에 탁월한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다고 운을 띄우며, 하와이 원주민의 지혜와 능력을 이해하는 데에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올레 사업이 기후변화 및 사회문제 대응에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하와이 주립대 데이빗 레스너 회장은 이올레 사업은 하와이의 가치와 지식에 기반을 둔 기획이라고 언급하며, 전통과 현재가 어우러진 학습 및 행동, 생활방식 개발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올레 사업을 위한 부대 시설로는 10개의 방갈로와 40인용 기숙사, 식당, 사무실, 연구실 등이 포함된다.

이올레 사업 나할레아 최고 경영자 내정자는 카메하메하 스쿨이나 하와이안 일렉트릭 인더스트리 등 주내 기업 및 단체들과의 계약을 통해 사업을 추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