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랭지아드 시장, 와이마날로 해변 상업활동금지법안에 서명

릭 블랭지아드 시장이 법안 38 서명으로 와이마날로에서 마카푸우까지 시 정부가 관리하는 해변 공원에서 영화 산업을 제외한 모든 상업활동이 금지된다.

블랭지아드 시장은 지난 6일 법안 서명과 관련 지역주민의 권리와 천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결정이었다고 언급했다.

법안 38은 에스더 키아아이나 시 의원이 시영 해변 공원을 주민의 품으로 돌려 주기 위해 발의한 법안이다.

키아아이나 의원에 따르면, 영화 산업은 하와이 영화사무소(HFO)에서 자체적으로 규제하고 있기 때문에 금지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법안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문은 웨딩 산업이다.

오아후 웨딩협회 조셉 에서 회장은 카일루아에 이어 와이마날로도 상업활동 금지 대상으로 지정되며 일할 곳이 줄어든 데 대해 좌절감을 나타냈다.

한편, 시 정부가 아닌 주 정부 해변에서 이루어지는 상업 목적의 사진 촬영은 현재 주 국토자원국(DLNR)의 허가 아래 진행이 가능하다. 

국토자원국이 허가증을 발급하는 장소로는 와이마날로의 어르마 해변이나 와이마날로 베이 해변 공원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아아이나 시 의원은 이에 대해 주 정부의 상업활동 규제 정책이 시 정부와 일치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시 공원여가국이 나서서 주 정부와 논의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주 국토자원국의 위키 퍼밋 시스템으로 허가가 부여되는 곳 중 35%가 와이마날로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키아아이나 시 의원은 법안 38의 법제화로 웨딩 산업에 경제적 여파가 따를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인정하며, 균형 잡힌 규제를 위해 관계자들과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